6박 8일 일정으로 다녀온 태국 신혼여행 후기를 저희 부부 기록 삼아 남겨보려고 합니다.
일정 및 계획
신혼여행 4일 차, 마이카오락에서의 3일 차가 되겠네요. 오늘은 자유일정이 아닌 앞에 설명드렸던 www.tourbuy4u.com 여기 프로그램들 중에서 오전에는 뱀부를 타고 저녁에는 제가 원했던 로맨틱 디너를 할 계획이에요. 앞서 설명드린 대로 저희 부부는 아내가 임신을 해서 더 많은걸 하지 못했지만 혹시나 다른 분들이 여행을 간다면 더 많은 걸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조식을 먹고 시간에 맞춰 리조트에 전용차량이 와서 타고 한창을 이동했어요. 이동하면서 한국인 트래블 매너지분과 많은 이야기도 하고요. 장시간 차량을 이용할 때 아내가 특히 힘들어하는 것 같아 걱정이 되었어요. 중간에 쓰나미 현장도 방문했어요. 해안가에 있던 배가 쓰나미 때 여기까지 왔다고 해서 사진도 찍었네요ㅎㅎ 뱀부는 일부 물에 젖을 수도 있다 보니 물에 젖어도 되는 옷을 입고 가야 해요. 우리나라로 치면 계곡 같은 곳이라고 생각을 하면 될 것 같고요. 물이 많지 않아 한 대씩 나눠서 타기로 했답니다. 처음엔 바닥에 돌이 배에 닿여서 계속 이렇게 가는 건가? 생각했는데 나중에 가니까 엄청 깊은 곳도 나오더라고요. 짧을 줄 알았는데 꽤나 길었고요. 숲에 나무들도 울창하고 대자연속을 뱀부로 이동하고 있으니 왠지 기분이 좋았어요.
4일 차
도시락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 낮잠을 푹 자고 제가 꼭 하고 싶었던 것들 중 하나인 '로멘틱 디너'에 갈 준비를 해봅니다. 저는 화이트의 컨셉으로 아내는 화려하고 예쁜 노란색으로 차려입고 시간이 되니 숙소로 전용차가 왔어요. 전용차를 탔는데 깜짝 놀랐어요. 저희와 같은 신혼부부가 3팀이 더 있었어요. 아무래도 저희 부부는 임산부가 있어서 다른 신혼부부와는 프로그램 겹치는 게 그동안 없어서 따로 움직였던 것 같은데 로맨틱 디너는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거라 그런지 함께 움직이게 되었어요.
가는 동안 한국인 트래블 매니저와 쉴세 없이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덧 도착했는데 노을 지는 시간에 맞춰서 왔는데 너무 이쁘고 멋졌어요. 정말 로맨틱한 마음이 안 생기려야 안 생길 수 없는 분위기랄까. 뒤에도 호텔인지 리조트인지 가게가 있었는데 라이브 음악까지 나오고 있어서 더욱 좋았던 것 같아요.
모래사장 해변에 저희 저녁식사 테이블이 있는데 랍스터며 음식들이 하나 같이 맛있었고 석양을 보며 마시는 와인은 굳이 더 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아요. 로맨틱 디너는 꼭 꼭!!!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음식을 먹다 보니 해가 더 지기 시작했는데 너무 분위기가 좋았어요. 현지 직원분이 중간중간 필요한 거 없는지 잘 체크해 주셨고 서비스도 좋았어요. (역시 선택 잘했어 셀프칭찬 중!!)
총평
뱀부는 이색체험으로 좋았고 로맨틱 디너는 무조건 필수적인 코스라고 할 정도로 대대대대대만족 했답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는데요. 로맨틱저녁 분위기와 음악, 음식 너무 좋았지만 어느 정도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쯤 서로 대화도 좀 나누고 하려고 하니 식사시간이 끝이 나버렸어요 ㅠㅠ 같이 온 부부들은 다 식사를 끝내고 차에 가있더라고요. 그래서 단 둘만의 로맨틱한 식사가 아니라서 이 부분이 좀 아쉬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맨틱디너는 꼭 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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