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박 8일 일정으로 다녀온 태국 신혼여행 후기를 저희 부부 기록 삼아 남겨보려고 합니다.
일정 및 계획
총 6박8일 일정으로 다녀오게 되었고요. 태국을 크게 두 곳으로 나눠서 전반부는 카오락, 후반부는 푸켓으로 다녀왔습니다. (카오락 리조트에선 여러 가지를 해보고, 푸켓 풀빌라에선 푹 쉬는 컨셉을 잡았어요) 저희 부부는 신혼여행 준비기간을 워낙 짧게 준비했어서 (2달 만에 결혼 준비 끝) 여러 곳을 비교해보진 않았어요. 시간이 촉박하다 보니 마음도 촉박했던 게 사실이었죠. 그리고 계약할 당시에는 아직 마스크 자율화 되기 전이었고 저희 부부는 백신 1차만 접종했던지라 다른 해외에 가는 것도 제한적인 게 많다 보니 그런 부분에서 자유로웠던 태국으로 고르게 되었답니다. (한국은 아직 선선한 봄인데 여름을 먼저 경험하고 오는 것도 좋았던 거 같아요)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겨버렸어요. 여행사와 계약하고 몇 주가 지나고 아내가 임신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여행을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도 했지만 이때 아니면 해외여행 못 간다는 아내의 말에 저도 '그래 가보자!'라고 마음먹었어요. 혹시 모르니 신혼여행이나 해외여행 가실 때 임산부가 있다면 꼭 산부인과에 말해서 '임신사실확인서' 받아서 오세요. 공항에서도 말을 하니 여러모로 임산부 편의를 봐주셔서 그나마 아내가 덜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해 5시간 30분에 걸쳐 방콕 공항에 도착을 하게 되었어요. 비행기 안에서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중국 탑승객이었던 것 같은데 갑자기 쓰러져서 비행중에 응급상황이 발생해 놀라기도 했고 걱정도 되었는데 다행히 승객 중 의료 관련된 분들이 계셔서 승무원 및 의료 관련된 분들이 다 같이 힘을 합쳐 쓰러진 분도 정신을 차리고 잘 해결된 것 같아요. 혈전증에 다들 조심하시길..
1일 차
도착하니 밤이라 방콕공항 피켓 들고 마중 나온 현지 안내원 직원분 따라 차로 근처에 있는 노보텔이라는 호텔에 체크인하고 첫날은 오자마자 잠만 잤어요. 잠만 자는 숙소였지만 그래도 침대에 이쁘게 허니문 꾸며져 있어 기분도 좋았어요. 도착해서 너무 피곤했던지라 반신욕 하면서 몸을 풀었고 첫날인데 그냥 자기에는 뭔가 아쉬워서 룸서비스로 피자를 시켜서 먹고 그대로 뻗었네요. 다음날 간단하게 호텔조식 먹고 (노보텔 호텔 조식은 다양하진 않았지만 무난했던 거 같아요) 다시 방콕 공항으로 이동해서 한국인 가이드 만나 수속 안내받고 푸켓 국내선 공항으로 이동했답니다.
총평
첫 날은 도착시간이 늦어 방콕에서 자야 했기 때문에 크게 할 것도 없었어요. 다만 비행기 안에서 에피소드들이 많았는데 위에 말씀드린 중국 승객 위급상황도 있었고 뒷자리에 어린아이가 너무 시끄러워서 좀 힘들었고, 아내가 임신 중인 상태라 더더욱 힘들었던 비행이었어요. 그래도 허니문이라는 설렘이 있었기 때문에 이 모든 걸 이겨낼 수 있었답니다. 짐 챙기실 때 비행기에서 편하게 목베개나 이런 거 하나 갖고 계시면 좀 더 편하게 갈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자 이제 방콕에서 본격적으로 카오락 리조트로 이동합니다. 너무나 만족했던 신혼여행의 내용을 다시 적으려니 또 설레네요. 2일 차 많은 기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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